“멋진 데뷔전이었다” 서튼 감독, KBO 오타니의 첫 등판에 극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07 17: 24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나타니’ 나원탁의 투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원탁은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1-9로 뒤진 7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민호(삼성)의 FA 보상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나원탁은 전역 후 포수에서 외야수로 변신했다. 나원탁은 구단 권유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1루 롯데 서튼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1.08.20 /ksl0919@osen.co.kr

지난 4일 경기를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은 나원탁은 타자로 1군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투수 데뷔전까지 잘 소화했다. 나원탁은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나원탁이 퓨처스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1군에서 통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기회를 줬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멋진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나원탁의 1군 말소 이유에 대해 “이번 주 7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1군에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원탁은 아직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없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나원탁이 잘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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