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나타니’ 나원탁의 투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원탁은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1-9로 뒤진 7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민호(삼성)의 FA 보상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나원탁은 전역 후 포수에서 외야수로 변신했다. 나원탁은 구단 권유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지난 4일 경기를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은 나원탁은 타자로 1군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투수 데뷔전까지 잘 소화했다. 나원탁은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나원탁이 퓨처스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1군에서 통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기회를 줬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멋진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나원탁의 1군 말소 이유에 대해 “이번 주 7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1군에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원탁은 아직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없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나원탁이 잘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