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끄는 팀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할까.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2년차 중고 신인 우완 강태경을 예고했다.
강태경은 배명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와 한 팀에서 뭉쳐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올해 드디어 데뷔했다.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깜짝 호투,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강인권 코치와 포옹을 하기도 했다.
지난 1일 문학 SSG전에선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데뷔전 좋은 기억이 있는 한화를 상대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우완 닉 킹험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호투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만 10차례. 7월 이후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5로 호투하며 갈수록 좋은 모습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