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승리했다. 마커스 세미엔이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6경기 6홈런으로 토론토의 6연승을 견인했다. 신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도 지명타자로 나서 시즌 6~7호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75승62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79승62패)를 2경기차 3위로 추격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AL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는 78승60패.
![[사진] 토론토 마커스 세미엔(왼쪽)이 5회 홈런을 치고 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기뻐하고 있다. 2021.09.0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8/202109081036774416_6138148a3aa90.jpg)
토론토가 2회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2회 1사 후 커크가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의 9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양키스가 3회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토론토가 4회 리드를 가져왔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리즈 맥과이어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했다.
5회에는 세미엔이 양키스 구원 알버트 아브레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38호 홈런. 3경기 연속 포함 최근 6경기에서 6홈런을 폭발하며 11타점을 쓸어담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인 2019년 33개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세미엔은 데뷔 첫 40홈런까지 바라보고 있다.
8회에도 홈런이 나왔다. 커크가 양키스 구원 클레이 홈스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커크는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적절한 타선 지원 속에 토론토 선발 스티븐 마츠도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양키스 타선을 봉쇄했다.
양키스는 선발 콜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콜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패(14승)째. 4회 2사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긴장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