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등판→투런 허용' 김광현, 1⅓이닝 2실점...팀은 LAD에 완패하다 [STL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08 11: 5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첫 불펜 등판에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LA 다저스에 2연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이날 부터 선발진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이 변경된 김광현은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7로 올라갔다. 2-5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 맥스 먼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코디 벨린저를 2루수 직선타로 아웃, 무키 베츠를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트레이 터너에게 원바운드로 투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스틴 반스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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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회 알버트 푸홀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년 만에 다시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푸홀스는 기립 박수를 보낸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홈런포를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1사 후 딜런 카슨의 내야 안타, 타일러 오닐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놀란 아레나도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2루 찬스를 놓쳤고,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사 후 오닐이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아레나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다저스는 4회 코리 시거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윌 스미스의 2루수 내야 안타로 1,3루. 스티븐 수자가 우측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유격수 땅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4-2로 달아났고, 6회에는 스미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5-2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오프너로 나선 코리 크네이블이 1이닝 1실점, 에반 필립스가 1⅔이닝 1실점을 허용한 뒤 알렉스 베시아(⅓이닝), 쉐인 그린(1이닝), 필 빅포드(1이닝), 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조 켈리(1이닝), 블레이크 트라이넨(1이닝), 네프탈리 펠리스(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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