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강등' 김광현, 8회 2사 1,2루에서 삼진 '위기 탈출'→9회 투런포 허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08 11: 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김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했다.
2-5로 뒤진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김광현은 좌타자 맥스 먼시를 상대했다. 슬라이더 4개를 연이어 던지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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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9회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를 2아웃까지 잘 잡은 후 트레이 터너에 중전 안타를 맞고 저스틴 터너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1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수모. 이후 김광현의 선발등판 날짜에 대해 확답을 미룬 쉴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 대기 통보를 했다.
당초 오는 10일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일단 예고됐던 김광현은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고, 10일에는 제이크 우드포드가 대체 선발로 낙점받았다. 
앞으로 김광현은 남은 시즌에서 멀티 이닝을 던지는 롱릴리프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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