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부상만 4번’ 타티스 Jr 결국 수술받을까…“유격수로 돌아가고 싶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8 13: 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어깨 수술을 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센세이셔널한 시즌을 보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3위에 그쳤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지난 시즌에는 시즌 전체 60경기 중 59경기에 출전하면서 MVP 투표 4위에 올랐다.
올해 첫 풀시즌에 도전한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에도 부상에 시달렸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 올랐고 결국 부상 위험 때문에 부상 복귀 이후에는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는 왼쪽 어깨가 최소한 네 번 탈구됐다”라며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위험을 지적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최대한 수술을 피하고 싶은 모습이다. “의사들은 항상 그들의 관점이 있다”라고 말한 타티스 주니어는 “하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고민할 것이다. 나와 주요 관계자들이 결정을 내리고 논의할 생각”이라며 수술 이외에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이 끝난 후에 어깨 수술을 받아야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우리는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결정을 내릴 시점에 의료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상 위험 때문에 외야수로 나서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2022년 유격수로 복귀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타티스 주니어는 “모두가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다”라며 다시 유격수를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올 시즌에 유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감독님과 논의해야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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