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7일 롯데전을 되돌아보며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구위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은 최근 3경기 가운데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비록 4점을 내줬지만 직구 구속은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마지막 실투가 실점으로 이어진 게 아쉽지만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타선이 매번 터져주는 건 어렵다. 다만 아쉬운 게 중심 타선이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는 거다. 기대치가 높아 그렇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김지찬은 왼쪽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한울이 8번 유격수로 나선다. 허삼영 감독은 “수비하다가 발목 통증을 느꼈고 주루하면서 통증이 더 심해졌다. 오늘까지 쉬고 내일 경기 출장 여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강한울-김상수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