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2이닝 4실점' 장원준, 나승엽 상대 '혼쭐'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8 16: 53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6)이 퓨처스리그에서 '혼쭐' 났다.
장원준은 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유재유를 구원 등판한 장원준은 나승엽에게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자책점은 유재유 몫이 됐지만, 위기에서 장원준이 막아주지 못했다.

두산 장원준이 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 rumi@osen.co.kr

5회말에는 1사 이후 이호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로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 없이 넘겼다. 그러나 6회를 버티지 못했다.
첫 타자 강태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장원준은 홍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최민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김주현에게 안타를 뺏기고 나승엽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나원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장원준은 이호연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남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남호가 강로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장원준의 자책점은 ‘4’가 됐다.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26일 NC 2군 상대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고 28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 지난 4일 LG전에서 2이닝 무실점(홀드) 투구를 하던 장원준이 이날 롯데 상대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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