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부상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정후는 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예정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한화 선발투수 장웅정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임지열의 스리런홈런에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훈련 중에 별다른 통증이 없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야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은 두 타석을 소화하고 내일 세 타석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 후에도 이상이 없다면 금요일 콜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상 복귀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