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NC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을 승리했다.
한화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이겼다. 선발 닉 킹험이 7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 노수광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필승조 김범수와 정우람도 8~9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각각 8홀드와 14세이브를 올렸다.
전날(7일) NC전 4-16 대패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38승61패5무를 마크했다. NC와 올 시즌 최종 전적은 5승9패2무.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킹험이 선발투수로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가 2번 정도 찾아왔지만 슬기롭게 넘기며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8회에 홈런을 허용하며 지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 김범수가 좋은 투구로 상대를 막아냈고, 9회 정우람도 어수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냈다"고 투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격에선 노수광이 중요한 순간 안타와 도루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이원석도 희생타로 승리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마지막 창원 일정을 마무리한 한화는 9일 서울로 올라가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