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삼성 2연전을 쓸어 담았다. 롯데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김진욱, 이인복, 김도규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구승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자 가운데 안중열(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김재유(4타수 2안타 1득점), 손아섭(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후 “김진욱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맡은 바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 이후 이인복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우리 팀이 끝까지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눈에 띄진 않았지만 안중열이 결정적인 블로킹도 많이 하고 뛰어난 볼배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대호의 타점, 안중열의 홈런 등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 쳐줬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고의 타석은 전준우의 타석이었다. 본인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심판 판정에 순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타점을 만들어냈다. 훌륭한 팀 승리였다”고 칭찬했다.
전준우는 "집중력을 가지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승부였다. 카운트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갔지만 끝까지 공에 집중하며 타점을 올리려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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