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적시타' 박찬호, 치명적인 실책으로 웃지 못했다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08 22: 13

KIA 박찬호가 공격에서 한 건 했지만, 치명적인 실책으로 물거품이 됐다. 연패 탈출 기회를 놓쳤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KT전. KIA는 0-1로 뒤진 2회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 터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1사 1,3루가에서 이창진이 2스트라이크에서 침착하게 볼 4개를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상대 선발 데스파이네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이후 김선빈의 1루수 내야 안타 때 데스파이네의 포구 실책으로 3-1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김태진의 좌중간 2루타로 4-1이 됐다. 

KIA는 5회 2사 후 류지혁이 중전 안타, 터커가 우전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민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5-1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선발 멩덴이 1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은 이후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가 5회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1루에서 심우준의 땅볼 타구를 박찬호는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놓쳤고, 무사 1,2루가 됐다. 병살타가 될 타구였으나,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다. 
멩덴은 조용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고, 황재균과 강백호에게 연거푸 외야 희생플라이로 2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5-3으로 좁혀졌다. 2점 모두 비자책 실점. 멩덴은 6회 오윤석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으며 승리 기회를 놓쳤다.  
박찬호는 7회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의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했다. 필승조 장현식이 올라와 2사 2,3루 위기를 잘 막아 실점은 없었다. 박찬호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KIA는 5-5 무승부, 3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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