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거포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홈런을 추가했다.
페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이후 상대 세 번째 투수 디플란의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날린 이후 3경기 만에 4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이날 볼티모어전까지 15개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거포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2021년 9월 9일(한국시간) 홈런을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43개)를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9/202109091104770442_61396c1243beb.jpg)
페레즈는 지난 5일, 6일 화이트삭스전 이틀 동안 3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런 기세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43개)를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더구나 오타니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태다.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페레즈는 지난 5일 홈런 2방을 날리며 아메리칸리그 포수 최초로 40홈런 기록을 세웠다.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은 자니 벤치의 45홈런이다. 페레즈가 이 기록도 넘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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