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2군서 '무력 시위'…10G 연속 안타 폭주-타율 .429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9 15: 09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나승엽(19)이 2군에서 펄펄 날고 있다.
롯데는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승패보다 관심을 모으는 점은 나승엽의 활약상이다.
이날 나승엽은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결과만 보면 크게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최근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0512 롯데 나승엽 /sunday@osen.co.kr

나승엽은 지난달 18일 키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타율 2할1푼6리 1홈런 7타점의 1군 성적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왔다.
1군과 2군을 오가던 그는 지난달 2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고 있다. 당일에는 NC 2군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안타 행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달 27일 KT 2군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28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날에도 2안타에 2타점까지 올렸다.
KT 2군과 3연전을 벌이는 동안 6안타 3타점을 뽑았다. 그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9월에도 안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KT전부터 이날 두산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이 기간 타율이 무려 4할2푼9리다. 홈런 1개가 있고 12타점을 올렸다.
나승엽이 2군에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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