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9일 대구 KT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꾀한다.
삼성은 박해민-김헌곤-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한울-김상수-이학주-김도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최채흥.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헌곤은 컨택 능력과 선구안이 좋아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8일 롯데전 도중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이원석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듯. 허삼영 감독은 “병원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많이 부어 있다. 며칠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 대신 김도환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이 선발 등판할 때 휴식을 취해야 1주일에 5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