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맹타’ 이정후, 1군 엔트리 등록…홍원기 감독 “내일 선발출전”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9 16: 24

“일 잘치는 타자니까 바로 중심타선으로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퓨처스리그에서 복귀 준비를 마친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두산전 3안타로 활약한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군에서 부상 회복에 전념한 이정후는 지난 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화와의 2연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키움 이정후. 2021.08.12/ youngrae@osen.co.kr

키움은 당초 오는 10일 이정후를 등록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정후가 서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팀에 합류하기를 원했다는 설명이다. 선발 출전은 하지 않지만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 홈런이 잘 맞은 홈런인지 바람을 타고 넘어간 홈런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기량이 출중한 선수고 몸이 괜찮다고 빨리 올라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정도다. 큰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팀내 최고 타자인 이정후가 돌아온다면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키움 타선에 다시 활력이 돌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제일 잘치는 타자니까 바로 중심타선으로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라며 이정후를 곧바로 중용하겠는 뜻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전에도 말했지만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 다만 처음 부상을 당한 부위고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려면 완쾌를 하고 올라오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실전 경기까지 하고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이정후가 남은 시즌을 건강히 완주하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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