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유격수 찾기에 돌입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이용규(우익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박병호(지명타자)-김혜성(2루수)-변상권(좌익수)-김주형(유격수)-예진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수단 주장을 맡은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주전 유격수 김혜성의 포지션을 2루수로 옮긴 키움은 새로운 유격수를 찾고 있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는 전병우가 선발 유격수로 나섰지만 1회부터 클러치 에러를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유격수는 계속 바뀔 가능성이 크다. 김주형은 수비가 알토란 같은 선수다. 다른 유격수 후보로는 2군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김휘집, 대수비 역할을 하고 있는 신준우 등 어린 선수들이 많다. 전병우도 여전히 유격수 후보다. 이 선수들을 상대 투수나 우리 투수에 맞춰 변화를 주며 고루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프레스턴 터커(좌익수)-류지혁(1루수)-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지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 터커는 4번까지 타순이 올라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터거가 타순이 올라와 최형우 뒤에서 타격을 한다. 공을 이전보다 훨씬 잘 보고 있는 것 같다. 연습을 하거나 훈련을 할 때 왼쪽으로 잘맞은 타구가 나오면 느낌이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그런 타구가 많이 나왔다”라고 터커를 4번에 배치한 배경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