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출산휴가 임박’ 윌리엄스 감독 “나지완, 출전기회 늘어날 것”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9 18: 01

“최형우가 빠진 자리에 자연스럽게 나지완이 들어가면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 같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지완 활용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23경기 타율 1할5푼9리(63타수 10안타) 5타점 OPS .491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두 달 가량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1일 1군에 등록된 이후에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3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KIA 나지완 2021.06.24/youngrae@osen.co.kr

하지만 최형우가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어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면 그 자리를 나지완이 메울 가능성이 크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가 둘째를 낳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출산 예정일이 이번 주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형우가 빠진 자리에 자연스럽게 나지완이 들어가면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 같다. 그동안 경기 출전이 꾸준하지 못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는 오는 18일 자가격리가 끝나면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몸 상태를 체크해야 판단이 가능하다”면서도 “일단은 선발 로테이션에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2주 동안 자유롭게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정상적인 상태로 경기를 치르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의 풀시즌을 보내고 있던 상태라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첫 등판에는 길게 가는 것보다는 3이닝, 2이닝 정도만 던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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