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보어가 쐐기 만루 홈런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보어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처음으로 8번까지 타순이 밀린 보어는 첫 타석에서 홈런포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1회 2-1로 역전하고 2사 만루, 보어는 한화 선발 카펜터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휘둘러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8-1로 승리했다.
보어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돼 더욱 좋다. 특히 홈에서 이겨서 더 좋고, 항상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다. 정타로 강하게 치려고 생각했다. 주자가 꽉 찬 상황이어서 앞에서 김현수가 먼저 2타점을 내줘서 추가 1점이라도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 "야구는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하는 운동이다. 이것저것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노력하고 있다. 타석에서 이전보다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타순은 어디든 팀에 항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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