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역전승’ 홍원기 감독 “박병호 홈런, 분위기를 바꿨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9 22: 18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8회 결정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변상권이 1타점 3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1.09.04/rumi@osen.co.kr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재웅(1이닝 1실점 비자책)-조상우(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정찬헌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줘서 추격할 수 있었다. 조상우와 김태훈도 필승조다운 깔끔한 피칭을 해줬다”라고 호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변상권과 김웅빈은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기회를 살린 타자들을 칭찬했다.
키움은 오는 9일 KIA전에 에릭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KIA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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