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이런 걸까. 삼성이 9회 2사 후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선두 KT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5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 마감. 5-7로 뒤진 9회 2사 1,3루서 오재일이 KT 마무리 김재윤에게서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굿바이 스리런을 날렸다.

허삼영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중간 투수들이 좀 힘든 모습이지만 이겨내리라 믿는다. 라팍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