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더 로드' 지진희x윤세아, 불륜 때문에…아들 사체 유기[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9.10 08: 16

 ‘더 로드: 1의 비극’ 지진희와 윤세아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마지막 회에서 백수현(지진희 분)과 서은수(윤세아 분)가 이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수현은 은수가 자신의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사체를 유기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받았다.
죽은 최준영은 백수현이 차서영(김혜은 분)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에 서은수에게 최준영과 차서영의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서기태(천호진 분) 회장은 딸 서은수에게 “백수현 인생은 오늘로 끝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손가락질 하게 만들 거다. 두고 보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순간에도 남편 백수현 편을 들었다.
최준영이 사망한 이유는 추락사. 같은 날 당한 교통사고 부상을 치료하지 못한 데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앞서 황태섭(김뢰하 분)은 졸음 운전을 하다가 최준영을 차로 치었다. 부상을 입은 아이에게 그는 “내일 너네 부모님을 찾아가겠다”면서 집까지 바래다줬는데, 최준영은 “찾아오지 마세요. 괜히 저만 혼난다”고 거절했다. 아이는 정신없이 내리다가 황태섭의 차에 신발 하나를 떨어뜨렸다. 이에 그의 아내 양성자(하민 분)는 아이의 신발을 남편을 협박하는 히든 카드로 사용했다.
그날 밤 차에서 내린 최준영은 피를 흘리며 백수현의 집으로 들어갔고 은수의 아들 백연우(김민준 분)를 부르며 “나 다쳤다. 친구가 다쳤는데 걱정도 안 되냐?”고 물었다.
최준영은 죽기 전부터 자신의 친아빠가 백수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서은수에게도 “여기가 우리 아빠 집이다. 어차피 연우도 아줌마 아들이 아니지 않느냐”고 폭로했다. 이에 충격받은 백연우는 말을 잃었다.
아들에게 진실이 공개돼 충격받은 서은수는 최준영에게 제발 나가달라고 했고, 뒷걸음질 치던 준영은 2층 계단에서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자신이 그 아이를 죽였다고 죄책감을 느낀 서은수는 “아들만 생각하라”는 오장호(강성민 분)의 말에 죽은 아이를 야산에 버렸다. 하지만 오랜시간 백수현에게 숨겨오다 뒤늦게 고백하며 그의 곁을 떠났다. 그녀는 “감히 구원을 바랄 수 없는 나의 죄. 마지막까지 드러낼 수 없는 나의 진짜 얼굴”이라고 자책했다. 
준영의 아버지로 알려진 최남규(안내상 분)는 백연우 유괴사건 혐의를 부인했고, 아내 차서영의 불륜까지 용서했다. 최준영을 자신의 친아들로 받아들인 셈이다. 그러나 차서영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더 로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