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SSG를 상대로 8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15경기 3승 6패 평균 자책점 4.29를 거둔 박세웅은 후반기 에이스 모드다. 4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평균 자책점 0.96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페이스는 KBO 리그 투수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 이후 야구에 눈을 떴다고 해야 할까. 한 단계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

올 시즌 SSG와 두 차례 만났다.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4.91. 5월 13일 첫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7월 4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롯데는 전날 SSG에 2-9로 패했다. 5강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1경기 1경기가 소중하다. 박세웅의 어깨만 믿는다.
SSG 선발 투수는 윌머 폰트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폰트는 20경기에 등판해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54. 지난달 15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5월 13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