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맞대결서 패한 타이욘, 발목 부상 IL행...양키스 '비상'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10 09: 40

[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연패 포함, 최근 5연패를 당해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3위로 떨어진 뉴욕 양키스가 시즌 막판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가 패전 투수가 됐던 우완 제임슨 타이욘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불펜의 핵심인 조나단 로아이시가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가 있고, 간판 선발 게릿 콜도 햄스트링 이상으로 다음 등판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던 타이욘마저 전력에서 이탈해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투수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 제임슨 테일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런 분 감독은 이날 토론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타이욘은 오른쪽 발목의 근육이 부분적으로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등판 도중 어느 순간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제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가 등판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에 이상을 느꼈다"라면서 "발목도 좀 부어 있는 상태여서 어제와 오늘 보조기구를 착용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욘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38.2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양키스는 9일까지 시즌 성적 78승61패로 80승62패의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지구에서는 물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2위로 밀렸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로 올라선 토론토 블루제이스(76승62패)와는 불과 1.5게임 차이로 10일 경기에서 양키스가 토론토에 스윕패를 당하면 0.5게임 차이로 좁혀진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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