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승리한 LG가 7승 3패로 크게 앞서 있다.
LG는 이날 2년차 신예 이민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화 킬러’다.
이민호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3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9(18.1이닝 1실점)로 천적 관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전 통산 성적도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25.2이닝 2자책)이다.

한화 상대로 첫 단추를 잘 꿰고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터 한화 상대로 선발 등판한 4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1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1경기는 불펜으로 1.1이닝(2실점 비자책)을 던졌다.
이민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높지만 최근 2차례 등판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8이닝 1실점(삼성전), 5이닝 무실점(NC전)으로 잘 던지고 있다. 마운드에서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과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자신이 가장 강한 팀을 만나, 심리적인 우위 상태에서 호투를 이어갈 지 기대된다.
한화 선발은 김민우다. 올 시즌 20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김민우는 LG 상대로 올해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이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1회 보어의 만루 홈런 등으로 6득점,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 손쉽게 승리했다. 한화는 대량 실점에다가 실책 퍼레이드로 자멸했다. 선발 투수가 5이닝까지 경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우의 어깨가 무겁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