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9승 투수, 2군서 2G 연속 실점…팀도 3-15 완패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0 17: 14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6)이 2군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장원준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김도윤(3⅓이닝 4실점) 이후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최보성에게 투런을 얻어맞은 김도윤을 구원 등판한 장원준은 첫 상대 정범모를 병살 플레이로 이끌며 위기를 넘겼지만 5회 들어 2사 이후 오태양과 최우재를 잇따라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에서 폭투로 내보냈다.

두산 장원준이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실점을 했다. / rumi@osen.co.kr

장원준은 2사 1, 2루에서 이원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 2군 상대 2이닝 4실점 투구를 한 이후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천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듯했지만 상대 주자의 추가 진루를 좌익수가 정확한 홈 송구로 막으면서 한숨 돌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장원준은 지난 2018년까지 통산 129승을 올린 선수다. 한 때 8년 연속(2008년~2017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KBO 리그 대표 좌완이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1군 32경기에서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채 2군에서 자신의 떨어진 구위를 찾고 있다.
한편, 두산 2군은 3-15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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