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라두카누, 22년 만에 'US오픈 10대 결승' 맞대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10 18: 21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서 22년 만에 10대 선수끼리 우승컵을 다툰다.
19세 동갑내기 엠마 라두카누(150위, 영국)와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 캐나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서 나란히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페르난데스는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7-6 4-6 6-4)로 돌려세웠고, 라두카누는 마리아 사카리(18위, 그리스)를 2-0(6-1 6-4)으로 완파했다.

[사진] 페르난데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이 10대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건 1999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당시 17세 11개월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18세 11개월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격돌해 2-0(6-3 7-6)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1999년 윌리엄스 이후 22년 만에 US오픈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둘의 맞대결은 오는 12일 오전 5시 열린다./dolyng@osen.co.kr
[사진] 라두카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