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T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과 KT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7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10번째 기록.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4회 12초 룰 위반 경고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김헌곤-김지찬-이학주-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조용호-황재균-강백호-유한준-배정대-박경수-제라드 호잉-장성우-심우준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KT는 1회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조용호가 3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유한준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5회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고 피렐라의 볼넷, 강민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무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의 2루 땅볼 때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2-1 역전. KT는 7회 1사 후 호잉의 우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 선발 몽고메리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호잉은 시즌 4호 아치를 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