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1회 타점을 올려줘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1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수확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도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가 1회 타점을 올려줘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최근 박병호가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가지도 않고 타구의 질도 좋아져서 고무적이다”라며 수훈 선수를 꼽았다. 이어서 “이정후도 오랜만에 1군 경기에 출전했는데 감각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해서 와준 것 같다”라며 이정후의 복귀를 환영했다.
키움은 이날 6회에 조상우를 투입했다. 평소보다 한박자 빠른 타이밍이다. 홍원기 감독은 “6회 상대 중심 타선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가 좋은 피칭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줘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김태훈도 마무리로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키움 선발투수는 최원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등판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