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펜트하우스3’ 무기징역 선고 받은 김소연, 후두암 발병 → 극단적 선택 ‘비극’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10 23: 44

[OSEN = 이예슬 기자] ‘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천서진 (김소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심수련(이지아 분)과 천서진은 몸싸움을 벌였다. 천서진은 심수련을 차로 밀치며 “왜 사사건건 내 인생에 끼어들어 훼방질이야. 네가 날  벼랑 끝으로 몰지만 않았어도 하윤철은 그렇게 안 죽었어. 자기 딸을 위해서라도 날 버리지 말았어야 해”라고 소지리렀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아빠를 죽인게 정말 엄마였어? 내가 엄마를 위해서 무슨 짓까지 했는데 어떻게 아직도 괴물인거야”라며 괴로워했다. 로건리(박은석 분)는 “너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주게 돼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은별은 경찰에 “살인마를 신고할게요. 오윤희를 죽인 진범을 알고 있다.  제가 봤거든요. 우리 엄마가 오윤희 아줌마를 죽이는 거”라며 천서진을 신고했다.
천서진은 “너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은 완벽했어. 너만 내 인생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내 가정이 깨질 일도 없었고 주단태같은 인간이랑 엮일 일도 없었다. 은별이랑 나, 은별 아빠까지 우리 가족 행복학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수련은 “행복? 넌 그럴 자격 없어. 앞으로도 네 인생에 그딴 일은 없을 거야”라고 단호히 말했다.
천서진은 “나 혼자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며 심수련을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렸다. 하은별은 “안돼 엄마”라며 절규했다. 로건은 울부짖으며 심수련의 이름을 불렀고 천서진은 경찰에 체포됐다. 심수련은 사흘이 지나도 발견되지 않았고 천서진은 법정에 서게 됐다.
오윤희의 사망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블랙박스에는 천서진이 오윤희를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본인의 차를 밀어 오윤희를 적벽 아래로 떨어트린 것. 검사(이태성 분)은 “피고인은 피해자 심수련을 절벽으로 밀어 고의적으로 살해했습니다. 인정합니까?”라고 물었다. 천서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현재 조기 치매를 앓게 있다. 청아의료원 전문의 소견에 따르면 하나뿐인 딸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심각한 심신 상실 상태다. 지금과 같은 신문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하은별이 등장, “엄마는 고의적으로 수련 아줌마를 밀었고 아줌마는 엄마에게 어떠한 위협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저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은별은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엄마가 청아재단 이사장이 되려고 할아버지를 청아 예고 계단에서 밀어 죽일때도 날 구하려던 윤희 아줌마를 차로 밀어서 죽일때도 난 매번 현장에 있었어요. 엄마는 내가 보는 눈 앞에서 세 번이나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엄마는 살인자예요. 어떠한 정신질환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죄없는 사람을 세 명이나 죽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후두암을 진단 받았고 특별 귀휴를 받아 3년만에 딸 은별을 보러갔지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뿐, 다가가지 못했다. 천서진은 모텔 옥상에서 딸을 바라보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천서진은 ‘은별아, 엄마처럼 살지 마. 넌 꼭 행복해야 돼. 사랑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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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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