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바우어, PS까지 못 뛴다...다저스 날벼락 떨어졌다 [속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11 03: 25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성폭행 혐의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아웃이 됐다. LA 다저스에게는 악몽이 됐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바우어의 시즌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행정 휴식 명령이 포스트시즌까지 연장됐다. 바우어는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도 출장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바우어의 추가적인 행정 휴식 명령에 합의했다. 
바우어는 지난 7월 초 한 여성으로부터 합의된 성관계 도중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4월과 5월 바우어의 집에서 성관계 도중 바우어가 폭행하고 질식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우어는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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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3일 바우어에게 행정 휴식 명령을 내렸고, 바우어는 다저스를 떠났다. 연봉은 지급받고 있다. 
바우어는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FA 계약을 했다. 바우어는 4월과 5월 3승씩 거두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 갔다. 5월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8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며 발목이 잡혔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가정폭력 및 성폭행 규정에 따라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 2달 넘게 기간이 연장돼 왔다.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출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바우어는 6월 29일 마지막으로 등판했고,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 13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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