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하루 사이에 등판 일정이 오락가락했다. 류현진은 앞서 13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가, 12일 더블헤더로 변경됐다. 결국 평소 루틴대로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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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연패 수렁에 빠졌던 류현진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3피안타 6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13승 사냥에 성공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13승 달성 후 "토론토는 류현진을 큰 경기에서 던지게 하기 위해 계약을 했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영입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베테랑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에 가장 큰 경기였던 순간에 우뚝 섰다. 1회 삼자범퇴는 2019년 12월, 류현진과 계약할 당시 토론토의 속내를 완벽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약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와 4차례 만나 3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평균 자책점은 3.33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