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두산전 삐걱거렸던 백정현, 한화 상대 12승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11 09: 57

백정현(삼성)이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12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전에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1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 자책점 2.54로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11차례. 
백정현에게 올 시즌 호투 비결을 묻자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구속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면서 "구속보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 생각하다가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톰 클래빈의 투구 동영상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5월 26일 NC전 이후 8연승을 질주 중인 백정현은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대구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삐걱거렸다. 그는 "5일 경기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다. 4일 턴이라 똑같은 훈련량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피로감을 느꼈다. 훈련 만큼 휴식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삼성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8.18 /ksl0919@osne.co.kr

백정현은 올 시즌 한화와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27. 5월 6일 첫 대결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거렸으나 지난달 18일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선발 투수는 좌완 김기중.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기중은 12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64. 삼성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은 6.14. 2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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