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신인 김건우를 앞세워 KT전 열세 극복에 나선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SSG는 지난 사직 롯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며 4위 키움에 1경기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NC와는 1.5경기 차. 반면 KT는 최근 3경기 2무 1패로 기세가 조금 꺾였다.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위 LG와의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8승 2패 압도적 우위.

SSG는 KT전 6연패 탈출을 위해 신인 김건우를 선발 예고했다. 김건우는 제물포고를 나와 2021 1차 지명된 유망주로, 지난 5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전을 갖고 2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신인의 패기를 봤다”며 기회를 한 차례 더 주기로 했다.
김건우는 지난 10일 U-23 국가대표에 뽑힌 상태다. 그러나 투수가 없는 SSG가 차출에 난색을 표하며 결국 이날 경기를 치른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KT는 배제성 카드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SSG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를 남겼다. 5월 27일 수원에서 6이닝 2실점에도 승리가 불발됐지만 6월 9일 인천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