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추신수 계속 볼 수 있을까? “팔꿈치 통증 완화…종종 투입 예정”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11 16: 09

앞으로 수비 때도 그라운드를 밟는 추신수(SSG)를 볼 수 있을까.
추신수는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8일 인천 KT전 이후 무려 94일만에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 수비를 소화한 것. 추신수는 그 동안 왼쪽 팔꿈치 인대 문제로 3달 가까이 수비 없이 타격에만 전념해 왔다.
1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그 동안 조금씩 수비 훈련도 했다”면서도 “팔꿈치가 괜찮아진 건 아니다. 무리하게 던지지만 않으면 되는 상태다. 그래도 그 동안 휴식 기간을 통해 통증이 완화됐다”라고 모처럼 수비를 나간 배경을 설명했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년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3회말 1사에서 SSG 추신수가 LG 홍창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추신수가 팔꿈치 통증에도 수비를 소화한 또 하나의 이유. 바로 팀원들을 향한 배려였다. 김 감독은 “본인이 수비를 나가면 계속해서 수비를 나간 동료들이 그 타이밍에 지명타자에서 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익수 추신수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지속적으로 나가진 않을 것 같고, 종종 투입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한 타임 쉴 필요가 있다”는 사령탑의 판단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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