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제구가 안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사이드암 임기영의 후반기 부진 이유를 진단했다.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이 던지는 능력인 커맨드가 안좋아 졌다는 것이다.
임기영은 전반기 중반부터 에이스로 활약했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선발진의 중심 축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기 6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4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8.10의 부진을 겪고 있다.

임기영의 부진은 고스란히 선발진의 약화로 이어졌고, 팀 성적 부진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아무래도 커맨드 문제가 있다. 직구가 몸쪽 볼이 제구 안되고 체인지업도 낮게 제구가 안된다. 커맨드 어려움이 시작되면서 안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가 볼을 칠 때 타구를 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좌타자 라이트(오른쪽) 선상 타구가 나오고 있다. 임기영의 체인지업이 원하는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결국은 제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