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김윤식이 1회 최악의 피칭을 했다. 4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윤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첫 두 타자는 잘 처리했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 아웃,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좀처럼 김윤식의 제구는 잡히지 않았다. 결정구가 들어가지 않았다. 박계범을 6구째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는 5구째 밀어내기 볼넷. 장승현은 7구째 볼넷을 허용해 스코어는 0-3이 됐다. 9번타자 정수빈은 스트레이트 볼넷. 4점째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번 허경민과 2번째 승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허경민이 때린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김윤식은 1회 44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7개였고 볼에 27개였다. 1피안타 1사구 4볼넷으로 4점을 허용했다.
결국 0-4로 뒤진 2회 LG는 김윤식을 강판시키고, 최성훈을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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