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폭발→4경기 7득점...NC 그 날의 후유증, 롤러코스터 타선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12 00: 11

그 날의 후유증인가?
NC 다이노스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이 겹치며 3-5로 패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적자 폭도 2개로 늘어났다. 

패인 가운데 하나는 이재학이 3이닝 밖에 버티지 못한 점이었다. 2피홈런 포함 7안타와 3사사구를 내주고 5실점이나했다. 2회 1사후 볼넷과 사구가 만루를 초래했고,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4회도 첫 타자 김민식을 사구로 내보내고 투런포를 맞았다. 4사구의 위험성을 각인시켜다. 
또 하나의 패인은 4경기 연속 득점력 부진에 빠진 타선이었다.  
KIA 선발 윤중현에게 막혔다. 2회초 양의지와 알테어의 잘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린 불운도 있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3회까지 끌려갔다. 
4회초 기회를 잡았다.  1사1루에서 나성빔, 양의지, 알테어가 차례로 안타를 날려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2,3루에서 강진성이 삼진을 당했고, 정현도 범타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정현의 병살타가 나왔다. 8회 무사 1,2루에서도 나성범의 1루 땅볼과 양의지의 병살이 나왔다. 작년 시즌의 화끈한 위용을 과시했던 타선이 아니었다. 
지난 7일 창원 한화전에서 16득점 대승을 거둔 이후 타선의 힘이 뚝 떨어졌다. 다음날 한화전 1득점에 그쳤고, 두산과의 창원 2연전에서도 5안타 2득점, 4안타 1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침묵이 이어졌다. 
더욱이 이동욱 감독이 10경기 셀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날이었지만,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결국은 술판과 방역수칙 위반으로 빠진 야수 4명에 노진혁까지 주전들의 공백이 이유로 볼 수 있다. 그 날이 아니었다면 지금 NC 타선은 이랬을까?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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