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았다. 그것도 7회 마지막 이닝에 다득점을 몰아치며 연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7회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차전부터 11-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류현진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7회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집중해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 2021.09.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2/202109121105776197_613d608d270a5.jpg)
2차전도 토론토의 타선이 7회 마지막 이닝에 대폭발했다. 6회까지 볼티모어 선발 키건 애킨에게 노히터로 꽁꽁 묶였지만 7회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첫 안타를 시작으로 무섭게 몰아쳤다.
보 비솃이 시즌 23호 홈런을 좌월 투런포로 장식해 2-1로 역전한 토론토는 알레한드로 커크의 투런 홈런, 마커스 세미엔의 스리런 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7회에만 홈런 4개 포함 11안타 2볼넷 11득점으로 대폭발하며 11-2 역전승. 에르난데스가 2안타 3타점, 비솃이 2안타 2타점, 게레로 주니어가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모두 7회 한 이닝에 기록했다.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가져간 토론토는 79승63패를 마크, 뉴욕 양키스(78승63패)의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2연패를 당한 볼티모어는 64승95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