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강준, 이적 후 첫 1군 등록…DH 2차전 이인복 선발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12 11: 56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강준, 김창훈을 1군에 등록했다. 김대우와 박진형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아울러 백신 특별엔트리로 김건국이 말소됐고 나균안이 다시 등록됐다.
이강준은 지난 7월 말, 2대1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서 KT로 넘어간 선수는 내야수 오윤석과 포수 김준태다. 2020년 2차 3라운드로 KT에 지명된 이강준은 강속구 잠수함 투수로 잠재력를 갖고 있었다. 올해 1군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50(2⅔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롯데 이적 이후 9월부터 실전 등판에 나섰고 5경기에서 5이닝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1군 콜업 통보를 받았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12일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은 “2군에서 투구 내용이 굉장히 좋았다. 최근 2~3차례 등판에서 꾸준했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면서 “심플하게 던지는 계획들을 얘기했고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1군에서 한 번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이인복이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튼 감독은, “오프너가 아닌 선발 투수다. 지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인복은 지난 8일 대구 삼성전, 오프너 김진욱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1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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