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단’ LG 차우찬, 결국 미국서 어깨 수술 결정…19일 출국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12 12: 53

112승 베테랑 투수 차우찬(LG)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차우찬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차우찬은 최근 통증으로 재활이 올 스톱됐다. 이전까지 캐치볼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했다. 전날 류 감독은 "캐치볼 준비 단계였는데 통증이 정상적으로 없어지지 않아 멈춘 상태다. 재활 과정이 이어지는 것이 아닌 스톱이 됐다. 상황을 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한 터.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5회말 종료 후 LG 선발 차우찬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6.26 /ksl0919@osen.co.kr

그러나 하루가 지나 결국 수술이 결정됐다. 류 감독은 “2군에서 선발을 하고 오기로 돼 있었는데 정상적인 경기가 안 됐다. 기다리면 회복이 될까 지켜봤는데 그 상태에서는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재활 파트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재활을 멈췄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한 결과 면담을 진행한 끝에 미국서 수술을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조브 클리닉에서 수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꿈치보다는 재활이 오래 걸리는 부위다. 언제 복귀한다고 지금 이야기할 순 없다. 현재 시점에서는 그래도 경험이 많은 조브 클리닉에서 수술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의 정확한 부상명은 좌측 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 와순 손상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권위 있는 병원인 켈런 조브 클리닉에서 수술 예정이며, 오는 19일 출국한 뒤 20일 검진을 받고 22일 수술대에 오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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