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DH 2차전 장재영 선발 출격… “오프너 개념, 투구수 최대 50개”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12 12: 49

키움 히어로즈 강속구 신인 장재영이 전격적으로 선발 등판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선발 투수보다는 오프너 개념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장재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불펜 투수 중에서는 피로도가 가장 낮아서 계획을 했다. 선발 투수는 아니고 오프너 개념이다. 투구수는 최대 40~50개 정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1차 지명으로 계약금 9억 원을 받은 강속구 유망주 장재영은 올해 17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60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불펜 투수로 대부분 나섰지만 선발 등판은 앞서 한 차례 있었다. 지난 4월 29일 고척 두산전이었다. 당시에도 오프너 개념으로 첫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⅓

6회말 키움 장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1.09.08 /jpnews@osen.co.kr

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헌납하고 5실점 하고 강판됐다.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일단 키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김선기를 예고했다. 다만, 2차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불펜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었다. 그나마 전날(11일)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면서 13-7 대승을 거두고 선발 최원태도 6이닝 1실점으로 버티면서 숨통이 트였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최소 5~6이닝 정도 버텨주기를 바랐다.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기면서 다행히 6이닝까지 막아줬다. 더블헤더 때문에 투수 운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100개를 던졌고 책임을 다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블헤더 1차전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좌익수) 크레익(우익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송성문(3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김혜성(2루수) 이지영(포수) 김주형(유격수)으로 꾸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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