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굉장한 투구" 첫 승 윤중현, 선발투수로 정착한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12 14: 24

"굉장히 좋았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우완 사이드암 윤중현(26)을 선발투수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윤중현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5이닝동안 73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 3탈삼진 호투를 펼치고 5-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었고, 자신은 입단 4년 만에 첫 승이자 첫 선발승을 낚았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구사했고, 정교한 변화구 제구력이 돋보인 호투였다. 특히 매주 더블헤더가 편성된 과밀한 일정으로 선발진이 부족한 가운데 천군만마와 같은 5이닝 투구였다. 
구속이 140km대 초반까지 올라오며 구위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육성선수 신분이었으나 이제는  선발진에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NC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칭찬했다. "어제 굉장히 좋았다. 직구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잘 들어갔다. 구속도 좋고, 안정된 투구,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몸 상태도 선발할 만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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