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선 조합이 어렵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타선 조합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명의 출전정지 징계자와 주전 내야수 노진혁이 빠진 가운데 최적의 타선을 짜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9월들어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화력이 주춤하다. 지난 11일까지 4경기에서 단 7득점의 부진에 빠졌고, 팀은 모두 패했다.

이 감독은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클린업이 9월에 잘 안맞고 있다. 이 선수들이 단단하게 잡아주어야 하는데 안좋다보니 득점이 풀리지 않는다. 4명과 진혁까지 빠져나가 (최적의) 타순 조합들이 나오기 어렵다. 아직은 뎁스의 차이는 있어 커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동시에 "어제부터 알테어가 홈런을 때리며 클린업이 조금 살아나고 있다. 오늘부터 클린업이 반등해야 앞 뒤의 젊은 선수들도 힘을 내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주문했다.
아울러 노진혁의 다음주 복귀 계획도 밝히며 타선의 반등을 희망했다.
"퓨처스 경기에 나가고 있다. 다음주면 복귀가 가능하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상태를 점검하고 결정할 것이다. 노진혁이 돌아오고 (클린업에서) 좋은 타격과 타구를 만들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