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더블헤더 싹쓸이와 함께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49승 3무 50패를 기록했다. 이제 승률 5할 복귀까지 단 1승이 남았다. 공동 5위와의 승차는 불과 0.5경기.
두산은 선발 김민규가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영하가 구원승을 챙겼다. 앞서 1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17년만에 더블헤더 연속승리를 거둔 KBO리그 역대 6번째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의 김인태와 대타 역전 스리런포의 주인공 김재환이 돋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이영하가 그 동안 힘들었을 텐데 중간으로 보직이 변경되고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더블헤더 연속 승리투수를 축하한다”며 “타격에서는 3안타 3타점의 김인태와 역전 스리런의 김재환을 칭찬한다. 긴 시간 더블헤더 치른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기분 좋은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14일부터 홈에서 선두 KT와 2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