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퍼펙트!’ 슈어저, SD전 8이닝 역투+개인 3000K 달성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3 08: 00

LA 다저스 베테랑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개인 통산 3000탈삼진 고지까지 밟으면서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슈어저는 시즌 14승(4패)째를 올렸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슈어저가 샌디에이고 상대로 8회까지 안타만 단 한 개를 내주고 볼넷, 실점 없이 승리투수가 됐다. 7회까지는 퍼펙트였다. 안타도 볼넷도 허락하지 않았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사진] 슈어저는 2021년 9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8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슈어저는 2시즌 동안 240탈삼진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5시즌을 보내며 1081탈삼진을 추가했다.
2015년부터는 워싱턴에서 지난해까지 1610탈삼진을 기록했고, 올해 워싱턴에서 147탈삼진을 추가한 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000개를 채웠다.
슈어저는 1회초 그리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회에는 타티스 주니어, 호스머, 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
3회초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999개 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5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7회까지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8회초 1사 이후 호스머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깨졌지만 팜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9회에는 브루홀이 등판해 첫 타자 놀라를 유격수 쪽 땅볼로 잡고 프로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따. 이허 그리샴을 유격수 쪽 땅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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