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의 첫 승일가? 멩덴의 롯데전 3연승일까?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5승3패1무로 앞서 있다.
롯데는 역전 5강을 노리고 있다. 공동 5위 NC와 SSG에 3.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이번 주중 KIA와의 3경기(15일 더블헤더)의 성적이 중요하다. 5강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롯데는 우완 이승헌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이번이 6번째 선발등판이다. 6월 이후 2군에 머물다 9월 7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큰 키(196cm)에서 던지는 직구의 힘이 좋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각도 예리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 7이닝 2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IA는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을 예고했다.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서는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를 안았다.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5.40이지만 타선 지원을 잘 받았다. 시즌 5승이자, 롯데전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타선은 앞선 키움전에서 2경기 연속 3득점에 그쳤다. 이대호가 9월들어 타율 1할9푼4리로 주춤하다. 이대호가 광주에서 반등의 타격을 한다면 롯데는 반격의 힘을 얻을 수 있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의 타점 능력이 변수이다. 찬스만 찾아오면 침묵을 하고 있다. 8월 4타점, 9월 2타점에 불과하다. 터커가 기회를 살려야 KIA의 득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