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아도 당당했던 선동렬처럼' 김원형 감독 일침 "자신있게 던져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4 16: 36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지난 12경기 상대 전적은 8승 4패로 SSG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SSG는 최근 연패에 빠져있다. 힘겨운 5강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최민준이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최민준은 30경기에서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이다.

SSG 최민준이 마운드 위에서 이현석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1.09.08/rumi@osen.co.kr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최민준에 대해 “계속 조언해주고 있다”고 했다.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제구가 좋은 투수로 평가를 했는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민준이도 ‘내가 왜이럴까’ 생각할 것이다”며 “뜻대로 안되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마운드에서 자기를 숨겨야 한다. (당황하는 모습) 그런 점들이 마운드에서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볼넷이 많아지고, 누상에 주자가 쌓이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당황하는 모습) 행동이 나온다.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선동렬 전 감독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항상 당당했던 분이다. 홈런을 맞아도 ‘어 그래그래’ 받아들이고, 다음 공을 더 강하게 던지는 분이었다. 보는 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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