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재원이 데뷔 첫 4번 중책을 맡는다.
L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이재원(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저스틴 보어(1루수)-이상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재원의 4번 기용과 관련해 “황병일 수석 코치가 퓨처스에서 이재원을 계속 지켜봐왔다.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봤을때 이제 안정감이 든다고 해서 4번에 배치하게 됐다. 이재원이 4번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채은성까지 연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특성도 고려한 선택이다. 류지현 감독은 “상대 투수들이 이재원에게 쉽게 들어가다가 홈런을 맞을 수 있다. 규모가 작은 구장에서 상대가 조금 더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계산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좌완 함덕주에 대해 “이기는 상황에 투입할 생각이다. 당분간 연투 시킬 생각은 없다. 하루 던지면 다음날 휴식을 계획하고 이다. 투구수는 20~25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