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LG)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임찬규가 승리 투수가 된다면 6월 22일 SSG전 이후 84일 만이다.
임찬규는 1회 구자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동엽을 3구 삼진으로 제압했다. 피렐라 타석 때 폭투를 범했으나 구자욱이 2루에서 아웃됐다. 피렐라 또한 3루 땅볼 아웃. 2회 강민호와 오재일을 각각 삼진 아웃, 2루 땅볼로 유도한 임찬규는 이원석을 3루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김헌곤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3회 김지찬, 김상수, 구자욱을 삼자범퇴로 제압한 임찬규는 4회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피렐라와 강민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 2루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오재일의 우전 안타 때 김동엽이 홈을 밟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폭투로 2사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김헌곤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은 임찬규는 3-2로 앞선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